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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관심 없는 듯하던
우리 집 두 아들이
슬슬 포켓몬빵이 요즘 유행한다며
맛이 궁금하다고 했어요
다행히 동네 마트에서 아주 손쉽게는
아니지만 그나마 구할 수 있어
구해주었더니(그래도 정해진 요일마다 가서 기다리기도 하고 바로 사 오기도 해요)
이젠 띠 부실에 관심을 보이며
계속 사다 주길 바라네요
지난 금요일 홈플러스에 갔는데 이게 뭔가요?
수산물 코너에 웬 포켓몬 빵이
그것도 첫째가 젤 좋아하는
디그다가 한가득이네요
우리 집 큰아들이 엄마 반찬도 할 겸
하나 사면 안 되나요?
(다행히 한 명만 데리고 왔어요)
두 명 다 왔으면 큰일 날 뻔했네요
꽃게탕, 해물탕
주꾸미 볶음. 주꾸미 삼겹 볶음
회 코너
연어 킬러라 연어를 사고 싶었지만
저녁을 먹었으니 패스했어요
회는 사서 바로 먹어야
하니깐요^^
결국 주꾸미 볶음으로 하나
골라왔어요
증정 행사라는데
원래 가격 받은 거 맞겠지요?
사온 주꾸미 볶음은 다음날 아. 점 메뉴로
낙찰되어 집에 있는 야채를
더 넣고 볶아 볶아^^
밥에 비벼먹으니 살짝 매콤하니 맛은 괜찮네요
밤에 뜯어 띠 부실만 확인해본다는 거
겨우 달래 다음날 아침대용으로 주었네요
다행히 그나마 좋은 띠 부실이래요ㅋㅋ
이놈의 포켓몬빵이 뭔지
띠 부실이 뭔지
언제쯤이면 포켓몬빵의
인기가 사그라들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어린 시절
띠 부실 한가득 모아놓을걸
그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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