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빵은 이제 그만

안녕하세요 ♡

요즘도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포켓몬빵이네요
처음엔 난 저런 거 줄 서서 못 사준다고 생각했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별말이 없어서 크게 관심이 없나 보다하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첫째가 마트 갈 때마다 포켓몬빵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왜? 포켓몬빵 먹고 싶어? 띠 부실이 갖고 싶어? 하니
그냥 빵맛이 궁금하다고 먹어보고 싶데요
옆에서 둘째 아이는 엄마는 그런 거 줄 서서 못 사줘하는데 ㅎㅎ
잘 알고 있구나 싶었어요 ^^

그렇게 계속 보내다 어느 날 첫째 아이가 로또 1등 되는 꿈을 꾸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상금으로 뭐 했냐니 포켓몬 카드 사고 엄마한테 다 뺏겼어요 하는 거예요ㅎㅎ
로또를 사러 가야 되나 했는데 우연히 동네 마트를 갔다 포켓몬빵 있어요? 하니
번호표를 주시더라고요. 바로 2번이었어요 ^^

그렇게 처음으로 번호표를 받고 곧 빵이 오겠거니 하고 기다렸다가 1시간을 기다렸답니다 ㅠ
이젠 다시 못 하겠다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그날 저녁
포켓몬빵을 꺼내 주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별로 관심 없는 척하더니 아니었어요

그 좋아하는 모습에 빵이 들어오는 요일에 가서 번호표를 받고
나중에 가서 빵을 사곤하였답니다
집 근처 마트라 가능했던 것 같아요
빵맛에 관심 있다던 아이들은 띠 부실이 좋은 게 나오면 기뻐하고 점점 띠 부실에 관심이..

포켓몬빵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거의 이제 다 맛은 본거 같아요
편의점 표는 한 번도 못 먹어봤네요
우리 첫째 아이는 딸기 킬러라 디그다 (딸기 카스타드 빵), 푸린을 1등으로 뽑고요
우리 둘째 아이는 초코 킬러라 돌아온 로켓단, 돌아온 고오스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포켓몬빵 잠시 설명을 하자 면요

디그다는 딸기쨈반 카스타드 크림 반이 들어가 있어요
크기도 애법 커요. 맛도 괜찮더라고요

돌아온 로켓단 초코 롤은
촉촉한 시트에 초코가 들어가 있는데 누구나 상상하는 그 맛이에요 ㅎㅎ
처음에 접할 때 초코 롤이 제일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피카피카는 치즈케익이에요
빵집에서 파는 뽀로로 빵이었던가 딱 그 맛이에요 ㅎㅎ

푸린 빵은 딸기 크림이 들어가 있어요
이것도 다 아는 맛이죠 ^^
딸기 킬러인 첫째 아이 픽은 디그다랑 푸린이에요
그런데 푸린 빵은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지금까지 딱 한번 사 봤네요

꼬부기 빵은
그냥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밀가루 빵에 설탕 뿌린 맛?
애들이 제일 안 좋아한 것 같아요
그래도 띠 부실이 한 번씩 좋은 게 나왔던 거 같네요

그리고 고오스 빵은 안에 초코크림이 들었어요. 손에 묻어나는 게 별로였으나
초코 킬러인 둘째는 아주 좋아했답니다. 둘째 아이 픽은 초코 롤과 초콜 케익이에요
첫째는 아예 초코빵이라고 입에도 안 댔답니다

발챙이 빵은 그냥 빵맛? ㅎㅎ
글재주가 없어 맛 표현이 잘 안 되네요

파이리 빵은 한번 살 수 있었는데 맵다는 후기가
있어 아이들이 거부했어요

이렇게 보면 다들 다른 빵들과 맛이 비슷한 거 같은데
더 구하기 쉽고 맛있는 빵들이 많은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다 띠 부실 때문이겠죠?
둘째 아이도 띠 부실에 관심이 없고 처음 띠 부실에 낙서도 하고
떼서 다른데 붙이고 했던 아이인데
그럴 거면 형아 주라니 또 주기 싫고
형아가 띠 부실을 모으니 자기도 모으고 싶은가 봐요
첫째 아이는 포켓몬 카드를 모두 빼고는 이렇게 번호표까지 만들어
넣어두었답니다
이제 더 못 사다 주는데 띠 부실 다 못 모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열심히 만들길래 놔뒀답니다^^

제가 지금은 잠시 쉬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니깐 이때 아니면 또 언제 해주겠냐 싶어서
포켓몬빵을 살 수 있는 날은 열심히 사다 주었답니다
하지만 이제 다음 주부터 일을 나간답니다 ㅠㅠ

그래서 오늘 마지막으로 포켓몬빵을 사 왔어요
이리저리 해서 5개나 득템 했어요^^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네요^^
이제 줄 서서는 못 살 포켓몬빵들아~인기야 떨어져라ㅎㅎ

11살 첫째 아이의 띠 부실이예요 ^^

8살 둘째 아이 띠부실 ~ 맨 처음 버터풀 나왔는데
스티커 떼서 딴 데 붙이고 낙서하고 ㅎㅎ

평일의 여유로움은 이제 마지막이라 슬프네요ㅠ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