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겸이네 맘입니다^^
친구랑 타실라 (경주시 공용 자전거)를 타고
해바라기를 보러 갔다 왔어요^^
오후에 있던 비 소식이 저희가 자전거를 타자마자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잠깐 동안 더 많이 내려 푹 적셨답니다ㅜ
비를 맞으면서도 20대 때 생각이 나고 좋더라고요^^
더 많은 친구들이랑 오지 못한 게 약간 아쉬웠답니다
이날 그래도 금방 비가 그치고 해가 나서
타실라를 타고 여기저기 관광객처럼 구경을 다녔어요♡
경주 타실라 이용방법은 저번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그런데 한 가지 바뀐 게 있더라고요
원래는 QR코드만 찍으면 바로 연결이 됐었는데
오늘 한참 연결이 안 된다고 나와서 왜 이러지 하다가
카드 등록에 들어가서 자전거 번호를 누르고 카드를 갖다 대니 되더라고요
7월 말까지만 무료이고 8월부터 유료화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자 이제부터 제가 갔다 온 해바라기 단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첫 번째 장소는
바로 월정교 근처 교촌교를 막 지나
남천 아래 수변공원 조성부지랍니다
주차는 월정교 주차장에 하시고
밑으로 살짝 걸어오시거나 바로 위 길가에 대시면 된답니다
여긴 해바라기 단지가 넓게 조성되어있고
산책로 양옆으로 해바라기가 있어요
산책로로 되어있어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시면 된답니다
그런데 살짝 아니 많이 아쉽게도 아직 덜 핀 건지
작년은 저 키만큼 엄청 크고 많은 해바라기 단지였는데
올해는 뭔가 아주 소소하네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진 않았어요
그래도 잘 찾아보면 사진 찍기에 이쁜 곳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해질녘에 가시면 더 이뻐요^^
이때쯤 비가 그쳐 친구랑 둘이 열심히 사진을 찍었답니다♡
포스팅한다고 사진으로 보니 많이 초라해 보이네요 ㅠ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ㅎㅎ
제가 사진보정을 못해요
다 그냥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젠 폰을 바꿀 때가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장소는
바로 첨성대 해바라기 단지입니다
타실라를 타고 월정교를 지나
교촌마을을 지나 반월성도 지나고
첨성대에 도착했어요
지금 휴가철에다가 아이들 방학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답니다
첨성대 앞에서 한컷 찍고
바로 옆 해바라기 단지로 갔어요
해바라기 단지가 두 군데 있더라고요
바로 오른쪽이랑 꽃단지를 지나
약간 위로 걸어가면 또 한 군데 있답니다
여긴 월정교 해바라기랑은 다른 느낌이었어요
월정교 해바라기는 듬성듬성 키도 제각각이고
자유로운 영혼이라면
첨성대 해바라기는 키가 쑥쑥 비슷비슷하면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옹기종기 한꺼번에 모여있더라고요
꽃잎도 월정교 해바라기는 더 길쭉, 뽀죡하였고
첨성대 해바라기는 더 샛노랗고 꽃잎이 둥글둥글했어요
사진 찍을 땐 뭔가 월정교보다 더 이쁜 것 같았는데
그냥 보고 있으니 약간 무서운 느낌?ㅎㅎ
절 잡아먹을 것 같은 ㅎㅎㅎㅎ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가요?^^
그래도 첨성대랑 같이 찍으니 이뻤답니다♡
벌들도 아주 신이 났는지 엄청 많았어요^^
그리고 첨성대 주위에 다른 꽃들도 많아서 같이 구경하고 왔답니다
이날은 오전에 비도 오고 약간 꿉꿉했지만 바람도 불고
시원한 날씨였답니다. 사진 찍기엔 구름이 이쁘진 않았지만
구름이 이쁘고 쨍쨍한 날이었다면 더위에 지쳐 쓰러졌을지도요ㅎㅎ
경주는 밤에도 이쁜 거 아시죠?^^
첨성대에도 조명이 켜지고 하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일 것 같아요
해바라기의 꽃말이
여름의 더운 날씨에도 태양만을 바라본다 해서
일편단심, 숭배와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를 상징하는 꽃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요
해바라기의 꽃잎이 황금을 상징한다고 해요
그래서 해바라기 액자를 집안에 놔두면
금전운을 불러 재물을 가져다준다고 하지요
여러분들도 해바라기 꽃처럼
일편단심으로 이쁜 사랑 하시고
모두들 부자 되시길 바랄게요♡
저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