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겸이네 맘입니다^^
저번 포스팅 때 토함산 자연휴양림에 있는 야외 물놀이장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야영장 데크 사용 후기입니다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의 동쪽
기슭에 경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휴양시설입니다
숙박은 숲 속의 집, 화랑관, 야영장 이 있어요
저희는 야영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야영장에는 취사장, 화장실, 샤워실이 있어요
야영장 배치도를 보시면 주차장을 시작으로 하여
1번부터 쭉 위로 올라가는 배치입니다
데크가 살짝씩 크기가 달라요
예약을 하실 때 데크 크기 자세히 보시고 예약하세요
저는 다 똑같은 줄 알았거든요 ㅎㅎ
그리고 테마 숲으로 야생화 단지, 족구장, 관찰 데크로드,
풋살장, 지압로, 농구장, 조류사, 물놀이장, 전망대가 있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알았어요. 이렇게 많은 기타 시설이 있었는지 ^^
숲 해설 프로그램도 있답니다
시간을 잘 맞춰서 아이들이 하게 되면 좋아할 것 같아요
숲길 코스도 여러 가지로 나와 있답니다
가을에 산행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제가 20대 후반 때 친구들과 토함산 자연 휴양림에 왔다가
멋 모르고 산책길에 올랐다가 호된 등산길이 되었다는ㅠ
길도 잃어버리고
결국 안내소에 전화해서
직원분이 데리러 와 주셨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ㅠ
예전에도 이런 안내도가 있었을 텐데요
제대로 보지도 않았었네요 ㅎㅎ
예약은 토함산 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되고요
일반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예약이 시작되고
지역민은 우선 예약이 있어요
경주시민은 매주 수요일 오전 7시부터입니다
( 데크 번호 11- 20번 )
우선 제가 예약한 야영장 데크는 20000원이고
경주시민 30% 할인이 돼서 14000원에 결제를 하였답니다
야영장 입실은 1시부터 이고 퇴실은 다음날 1시입니다
안내소에 도착하면 야영장 설명서를 주시고 서류 하나에 사인을 합니다
쓰레기는 경주시 종량제 봉투 이외의 것은 가지고 가져야 해요
종량제 봉투는 따로 주시지 않습니다
장 보시고 종량제 봉투에 담아 오시면 될듯해요
숯불 , 장작, 모닥불 등의 사용은 금지입니다
해먹, 그물망 등의 시설 설치 및 사용도 금지입니다
가스버너는 된다 해서 저희는 구이 바다를 들고 갔어요
샤워실도 이용가능 시간이 따로 있었지만
문이 잠겨 있진 않았어요
온수 안 나와요 ㅠ
그리고 왼쪽 길로 쭉 올라가면 되는데요
길이 좁고 약간 험해서 조심하라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진짜 좁은 외길이라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어떻게 하나 하니
신랑이 잘 피해 주면 된다고ㅡㅡㅋ
저 같으면 맞은편에 차가 오면 전 못해요 하며
손을 절레절레 흔들어야 해요 ㅎㅎ
다행히 맞은편에 오는 차가 하나도 없었네요
야영장 입구에 도착하니 옆으로 주차장이 있고요
샤워장이 바로 있었어요
그리고 오른쪽으로 화장실과 분리수거함이 있고요
저희 자리는 데크 1번인데요
알고 보니 데크마다 크기가 다르더라고요
저는 그것도 자세히 보지 않고 그냥 1번이니깐
주차장이랑 가깝겠거니 싶어서 선택을 하였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데크 크기는 중간이었고
바로 앞 나무 테이블이 있어서 들고 온 테이블은 펴지도 않았어요
이 테이블은 1번과 2번 사이에 있는데요
먼저 온 사람이 임자겠죠? 아닌가ㅎㅎ
여하튼 저희는 그 자리에서 식사를 맛있게 먹었답니다^^
물놀이 후 고기는 진짜 맛있네요ㅎㅎ
집에서 챙겨 온 반찬들과 열심히 먹었답니다
그리고 화장실도 샤워실도 주차장도 가까워요
사람들이 앞으로 많이 지나 다녀 별로일 것도 같지만
어차피 데크들이 다들 거리가 가까워서
이야기 소리도 다 들리고 데크가 약간 위로 되어 있어서
텐트 안에 있으면 상관없겠더라고요
그래서 1.2.3번 자리가 괜찮은 거 같은데
2번은 크기가 더 작고 3번이 자리가 더 커요
그리고 3번 자리 앞에 나무 테이블이 하나 있어서
3번 자리도 좋아 보였어요
그리고 위로 쭉쭉 데크들이 있고요
올라가다 보니 취사장이 있었어요
저희는 사용할 일이 없어서 사용은 안 했네요
다 먹고 나서 위에 뭐가 있나
숲 속 놀이터를 본 거 같은데 싶어 위로 올라가 봤어요
취사장을 지나니 왼쪽에 숲 도서관, 숲 체험장이 있었어요
도서관은 4시까지 책 반납이라 빌리지 못했고요
숲 체험장도 시간이 정해져 있었어요
- 숲 체험 프로그램
- 운영기간 : 6월 -10월 ( 야영장 운영기간 내 )
- 운영 횟수 : 하루 2회 (오전 10시 , 오후 3시 )
그래서 안으로 아예 안 들어가고 밖에서 서성이니
안에 직원분이 나오셔서 애들이 곤충 좋아하냐 하셔서
네 하니 숲 체험관 입구에 하늘소 몇 마리가 있더라고요
한 번씩 날아와 있다고 그러면서 암컷, 수컷 구분법을 알려주셨어요
더듬이 길이가 더 긴 것이 수컷, 짧은 것이 암컷이라고요
그리고 숲 체험 시간도 알려주시고 저희는 1박 안하고 간다니
아쉬워하시며 다음번에 오면 꼭 참여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숲 놀이터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디냐니
원래는 맞은편 쪽인데 태풍이 온 후로
망가지고 관리가 안돼서 지금은 없다고 하셨어요
둘째 급실망하며 괜히 올라왔다고 저한테 어찌나 다그치는지ㅎㅎ
그런데 포스팅하면서 팸플릿을 보니 숲 놀이터란 말이 없네요 ^^
위쪽으로도 데크가 더 있었어요
그리고 이 자리는 ( 데크 22 ) 중간 주차장이 있고 따로 약간
독립된 데크 같은? 이 자리도 괜찮은 듯해요
솔직히 다른 데크들은 너무 간격이 좁은듯 하거든요
옆에 말소리가 다 들리고 주말에 꽉 찬다면
뭔가 답답할 것 같아요
그리고 벌레들이 너무 많았어요
안 그래도 후기에 벌레들이 많다길래 모기퇴치제를
들고 갔었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모기들과 산속 벌레들이
다 달려들어서 웽웽거리고ㅜ마스크는 계속 쓰고 있어서
몰랐는데 잠시 벗고 사진 찍다 벌레들이 코에 들어가고ㅜ
그런데 신기하게도 밥 먹을 때 텐트 주위로는 많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저녁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어두워지니
벌레들이 많이 없어졌어요
다음에 또 오게 되면 모기 팔찌랑 전자 파리채를 들고 와야겠어요
주위에 보니깐 다들 전자 파리채를 들고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아 여긴 전자 파리채가 필수구나 싶었답니다ㅎㅎ
벌레도 많고 막상 숲 속에 있으니 마땅히 할 게 없더라고요
전망대도 있던데 거긴 패스했고요ㅎㅎ
두 아들 녀석은 또 결국 폰으로ㅜ둘이서 알아서 잘 놀면 좋겠는데
막상 놀거리는 없었네요. 평일이라 그런지 몇 팀이 안 계셨고
애들이 저희들뿐이라 둘째가 조금만 크게 얘기해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렇게 밖에 캠핑의자 펴놓고 앉아있다 벌레 때문에
텐트 안에 다 들어가서 옹기종기 모여 쉬다가 8시쯤 철수했답니다
1박을 한다면 여기저기 둘러보고 숲 체험도 하면 좋을듯싶어요
그리고 큰애들에게는 시시하지만
야외 물놀이장까지 ^^
14000원에 (일반은 20000원) 이런 당일치기도 괜찮지 않나요?
다음에도 평일을 노려봐야겠어요♡
토함산 자연 휴양림 야외 물놀이장 후기는 요기 요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