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휴 때 시댁 찬스로 인해 밤마실을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여기는 뭉티기 원조 너구리입니다
신랑이 자기 20대에도 다른 동네에 있다가 여기로 옮겼다며 많이 갔었다고
원조가 맞긴 맞나 봐요ㅎㅎ
안에는 칸막이로 된 4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3-4개 정도 있고요
밖에 테이블이 2-3개가 있는데요
저기 안쪽으로 화장실을 가다 보니 또 넓게 테이블이 있더라고요
경주 사람들만 아시겠지만 요즘 여기 동천동이
예전에는 40-50대 아저씨들이 많았다면 이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해졌어요
연휴만 되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젊은이들이 어찌나 많은지
딴 세상 같았답니다. 아직 딸. 아들뻘까진 아니지만ㅎㅎ조카뻘 정도로 해두죠
여기오니 옛날 생각도 나고 생기도 돌고 뭔가 기분이 좋아졌어요ㅎㅎ
먼저 기본 상차림이 나와요
번데기, 방울토마토 , 강냉이, 야채들, 데쳐낸 청방 배추와
액젓, 쌈장, 감자를 삶아주시네요
저희는 뭉티기 소자를 시켰어요
메뉴 가격표를 찍었는데 소심한 성격에 멀리서 찍었네요
뭉티기 소자 가격은 35000원 대자 가격은 55000원 이었어요
육회도 가격은 같았답니다
여긴 뭉티기 원조라 해서 뭉티기로 시켰어요
하필 제가 화장실 간 사이 뭉티기가 나와버리는 바람에
그래도 센스 있게 신랑이 찍어두었네요
그런데 복분자에 초점이 맞춰졌네요ㅎㅎ
저 갔다 오니 이렇게 됐어요
뭉티기를 자주 먹어보진 못했지만
두툼하고 빛깔도 먹음직스러웠고 씹히는 맛도 좋았답니다
전 옆에 나온 뭉티기장이 맛있었어요
먹다 보니 소스 사진이 없네요 ㅠ
참기름에 다진 마늘 그리고 고춧가루 섞은 비법의 장맛?ㅎㅎ
뭉티기 한 점과 마늘까지 같이 먹음 쫀득쫀득 하니 끝내줬답니다
술을 부르는 맛이네요
동생까지 합세해서 세명 짠 합니다
뭉티기엔 왠지 복분자가 어울린다며
복분자를 시켰답니다
사실 제 잔은 콜라예요
술은 잘 마시지만 담날 숙취가 힘들어서
사실 어제도 마셨ㅡㅡㅋ
오늘은 운전하기로 했답니다♡
뭔가 모자란듯해서 짜그리 찌개 소자도 하나 시켰어요
가격은 소자가 25000원 대자가 35000원이었어요
저는 처음 먹어봐서 원래 짜그리 찌개가 이런 맛인가 하며 잘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한 맛이랑은 약간 달랐어요
저는 얼큰하고 뭔가 칼칼한 그런 찌개를 원했는데
새콤달콤한 찌개 맛이었답니다
안에 야채랑 고기랑 많이 들어있더라고요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던데 인기가 많긴 많나 봐요^^
너구리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