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항에서 친구들이 놀러 왔답니다
어디를 갈까 하다 그래도 경주는 황리단길이 요즘 핫하니
황리단길로 정했습니다
스테이크 있는 집을 가고 싶다 하여 맛집도 열심히 검색을 하였죠
그런데 블로그 맛집들은 웨이팅이 기네요
평일 오전인데도 맛집이란 곳은 대기줄이 있었답니다
그러다 친구들의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우연히 지나가다 앗 저기 스테이크 판다며
급으로 들어가게 된 곳입니다
조밀이란 곳이었고 다행히 테이블이 두 테이블 정도 남아있어서 바로 앉게 되었어요
저희를 뒤로 두 커플이 대기 하기 시작했어요
한옥으로 멋스럽게 지어져 있죠
바로 앞 주차장이 있긴 한데 다른 가게와 함께 쓰거나 협소해서
황리단길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저희는 조밀 스테이크, 마늘쫑 오일 파스타, 새우 바질 리조또 이렇게 3개를 주문했답니다
메뉴가 생각보단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고르기 쉬웠네요
내부 인테리어는 우드톤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조명이 약간 어두웠어요
저희 기준에선 왜 이렇게 어둡지? 했는데 은은한 분위기 좋아하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주방은 왼쪽에 오픈형으로 깔끔하고 요리하시는 게 보이더라고요
테이블은 총 7-8개가 있었고 간격도 널찍하니 좋았어요
저 입구 자리가 남았는데도 커플들이 대기를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보니 안 쓰는 자리더라고요)
안쪽 자리가 조명도 있고 좀 이쁘긴 했어요^^
다 앉아계셔서 사진은 못 찍었네요
메뉴가 거의 한꺼번에 나왔어요
친구가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먹자 했는데
바로 나오더라고요
조밀스테이크는 굽기는 안 물어보셨는데
미디엄 레어로 적당하게 구워져 나왔고
감자 치즈를 테이블에서 직접 담아주시면서 먹는 방법도 설명해주신답니다
친구들이 치즈 부어주는 모습 찍어야지 안 찍었다고 혼났네요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꼭 찍을게 친구들아
채끝살을 감자 치즈에 푹 찍어서 먹으니 엄청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사이드 야채도 맛있었어요
새우 바질 리조또는 큼직한 새우가 올라가 있어요
새우 없이 먹으면 약간 심심한 맛? 새우랑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마늘쫑 오일 파스타는 마늘쫑과 다진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낸 매콤한 오일 파스타라고 해요
가운데에 있는 노른자를 터트려 비벼 먹으면 된답니다
약간 매콤 하면서 무난한 맛이었는데 친구가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먹으면 어떤 맛일까 하며 질문을 하였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거 같았지만
싹 다 비웠습니다ㅎㅎ
소스가 약간 남았었는데 그 양념과 새우 바질 리조또랑 같이
먹으니 또 맛있었네요
요 피클 진짜 맛있었어요ㅎㅎ제 입장에서는요
새콤달콤한 것이 몇 번을 리필해서 먹었는지
이건 후식이에요
이탈리아식 우유푸딩이라고 설명해주신 것 같은데
( 사실 사진 찍는다고 잘 못 들었어요 ㅎㅎ)
섞지 말고 그대로 떠서 드세요
너무 부드럽고 달콤한 디저트였네요
다른 블로그 후기 보니 매일 120개 한정으로 주시는 거래요
제로콜라까지 야무지게 먹었네요
친구가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제로콜라를 마셨다며ㅎㅎ
꼭 성공하자 친구들아
이렇게 배불리 다 먹고 53000원 나왔어요.
우연히 지나가다 들어간 곳인데 검색해보니
주말엔 웨이팅도 길고 나름 유명한 곳이었어요
음식 맛도 저는 괜찮았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약간 적은 감이 있었네요
그래도 친구들이 여기 우연히 왔는데 잘 온 것 같다며 만족해주어서 다행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