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겸이네 맘입니다^^
어제 경주는 오전엔 비가 내리고
오후엔 선풍기 하나만으로
살 수 있는 그럭저럭 괜찮은 날이었어요
그래서 냉장고에 가득 차있는
유통기한 임박한
식재료들을 가지고
반찬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다 만들고 나니 설거지 감 폭탄에다가
불 앞에 서 있으니 덥긴 더웠네요
만들고 난 후 약간 후회는 했어요 ㅎㅎ
그래도 냉장고 비우기와
억울하게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아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어요ㅎㅎ
사실 냉장고를 뒤지다가
유통기한이 한 달 반 지난
네모난 햄을 발견하였답니다ㅜ
좀 부끄러운 일이지요
얼마나 살림을 안 살았으면 하시겠죠ㅜ
한다고 하는데 핑계를 대자면 자꾸 신랑이
먹을 거 있는데 사 와서 넣어둬요
그러다 보면 저 구석자리로
들어가 버려 발견이 늦어진답니다ㅎㅎ
이제 열심히 냉장고 파먹기를 해야겠어요
어젠 솜씨도 없는 제가 반찬 5가지를 했답니다
저는 하는 방법을 알아도
레시피를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에요
오늘 포스팅은
제가 안 까먹기 위해 하는 포스팅입니다ㅎㅎ
여러 레시피 중에 쉽고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선택 후 캡처해놓긴 하는데요
사진 용량도 계속 차지하고 막상 찾을 땐
못 찾겠고
그래서 포스팅해두고 다음에
찾아보려고요ㅎㅎ
오늘 만든 반찬은
된장찌개,미역줄기 볶음, 진미채 볶음, 간장 진미채 볶음, 감자볶음입니다
첫 번째 반찬은 된장찌개입니다
된장찌개는 쉽죠ㅎㅎ
재료가 많지 않을 때도
간단하게 끓여 먹을 수 있어서
자주 해 먹어요
저번에 한번 소개해드렸던
더 편한 육수 두 알 넣고
푹 끓이고 감자, 양파 넣고
된장이 중요한데요
이것저것 다 넣고 해 봤는데
어떤 분이 다담꺼 맛있다고 해서
일 플러스 일 할 때 샀거든요
진짜 맛있어요ㅎㅎ
한 숟가락-두 숟가락 정도 넣고
두부까지 넣음 끝~
이렇게 해주면 맵찔이 두 아들
약간 매콤하다며 그래도 맛있다라며
완전 잘 먹고 저희 먹을 땐
고춧가루랑 땡초를 조금 더 넣어주면
칼칼하고 맛있는 된장찌개가 된답니다
잠깐 다담 된장찌개 양념을
소개해드리자면
530g 875kcal이고요
4인 기준 7회분이래요
저희는 중간 뚝배기에 육수물 끓여
한 두 숟가락 넣는데 벌써
7회분은 지난 듯요
된장에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다시마, 조개 밑국물,
혼합 해물 진액, 고춧가루 등등
많은 양념이 들어가 있어요^^
맛없을 수가 없겠죠
요린이에게는 딱인 거 같아요
두 번째 반찬은 미역줄기 볶음입니다
신랑이 만들 거라고 놔둬라더니
그냥 계속 놔둬지게 될 거 같아
제가 만들었어요ㅎㅎ
미역이 가장 여리고 부드러운
3월 중순 남도 앞바다에서
수확한 초사리 미역줄기 래요
포장 일로부터 1년 유통기한이에요
만드는 방법은
1. 미역줄기는 차가운 물에 10분간 담가 소금기 빼주기
2. 양파와 당근 채썰기
3. 식용유 두른 프라이팬에 미역줄기를
중불로 볶다가 당근 , 양파 넣고 살짝 더 볶기
4. 다진 마늘 넣고 소금으로 간 맞추기
저는 당근은 없어 패스하고 소금은 안 넣었는데도 적당히 짰답니다
마지막 깨소금 뿌리기^^
세 번째 반찬은 진미채 볶음입니다
1. 진미채를 마요네즈로 버무린다
2. 팬에 양념장(고추장 1.5 고춧가루 2 올리고당 3 설탕 1 물 약간)을 다 넣고 약불로 끓인다
3. 불을 끄고 양념장과 진미채를 버무린다
4. 참기름 넣고 깨소금 뿌린다
매콤하고 달달한 진미채가 되었어요
네 번째 반찬은 진미채 간장 버전입니다
진미채가 두 봉지나 있어서 하나는
애들용으로 만들었어요
간장 진미채 볶음
1. 진미채를 마요네즈에 버무린다
2. 팬에 양념장(진간장 3, 설탕 1, 올리고당 3, 다진 쪽파 ) 넣고 끓이기
3. 불 끄고 진미채 넣어 버무리기
4. 참기름 넣고 깨소금으로 마무리
이 레시피에서 버터를 조금 넣으면
고소하다고 해서 버터가 집에 있어
조금 넣었어요ㅎㅎ
단짠단짠 한 진미채가 되었네요
마지막 반찬은 감자볶음입니다
1. 감자채 썰어 찬물에 담가놓기
2. 팬에 기름 두르고 감자, 양파 넣고 물 조금
넣어 볶기
3. 소금으로 간하고 마지막 깨소금 뿌리기
예전에 쉬워 보이는 감자볶음도
다 눌어붙거나 덜 익거나 싱겁거나 했는데요
그래도 주부 14년 차라고 많이 발전했답니다 ^^
사진만 보면 무나물 같네요 ㅎㅎ
그리고 이건 비비고 한입 떡갈비 ^^
둘째 먹깨비의 요청으로
반찬이 추가되었습니다♡
떡갈비는 개봉하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돌려주시면 된답니다
6개가 들었네요
소스는 묽은 편이에요
가격은 생각나지 않지만
간편하게 돌려 애들 반찬으로
주기엔 안성맞춤인 듯 요
우리 둘째 먹깨비 반찬ㅎㅎ
평소 한 두 가지 반찬이나
간편 요리 한 가지인데요
오늘은 그래도 식판에 가득 찼네요
저 중에 1순위 떡갈비 2순위는 된장찌개였답니다^^
우리 집 둘째는요
매일 학원에 픽업을 가면
차 타자마자 하는 말이
"엄마 오늘 반찬은 뭐예요?"인 아이예요
좋아하는 고기반찬이라고 하면
오예~하고 안 좋아하는 반찬은
시무룩하답니다 ㅎㅎ
그나저나 매일매일 반찬 걱정에 고민이에요
모든 세상에 주부님들
요리하시는 남편님들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반찬 걱정 없이
저도 누가 해 준 요리 먹고 싶어요♡♡